그리스도의 제사직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세가지 직무 곧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무가 있다고 가르쳐 준다.

 

1. 제사장의 의미

 

 성경적으로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간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정의된다. 제사장은 성경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며, 구약과 신약 양쪽에서 나타난다. 제사장의 역할과 의미는 여러 측면에서 설명된다.

   - **제사장의 중재 역할**: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재자로서 일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백성의 죄를 대신하고 속죄하는 제사를 드린다. (레위기 16:6-10)
   - **예배와 제사 집행**: 제사장은 성소에서 여러 종류의 제사를 집행하고 예배를 지도하는 역할을 한다. (레위기 1-7장)
   - **하나님의 뜻을 밝히는 역할**: 성경에서는 제사장이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일을 강조하기도 한다. (말라기 2:7)
   -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역할**: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서 제사와 중보를 했다. (히브리서 5:1)
   - **죄를 속죄하는 대리제사장**: 제사장은 자신의 죄와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제사를 드린다. (히브리서 7:27)

 

2. 그리스도의 제사직

 

** 그리스도의 헌제 사역 **

 헌제 사역에 있어서 특수성은 제사장 자신인 그리스도께서도 제물이었다는 그 사실이다. 다른 말로 하면 그리스도의 제사는 자기희생이었으며 이 희생에 있어서 그는 자기의 생명을 죄인을 위하여 내어 주셨던 것이다. 더욱이 이 한번의 제사는 구약성경의 여러 제사에서 나타난바 모든 제사들을 종합하였다. 그것은 죄를 속량하기 위한 속죄제와 속건제였으며 또한 하나님께 전심으로 봉헌하는 번제요,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는 화목제였던 것이다.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고린도전서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 그리스도의 대언 사역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스도의 중보와 속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여겨지며, 그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를 '보혜사'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말은 '돕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 자' 또는 '타인의 소송을 변호하는 자'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신자의 변호인으로서 사단을 대항하여 성부 앞에서 우리를 변호 하시는 것이다.

로마서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요한일서 2: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그의 희생과 부활을 통해 우리의 죄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하나님과의 조화된 관계를 가능케 한다. 이는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이치이며,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통해 구원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