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의 생애

카를 체르니(독일어: Carl Czerny, 1791년 2월 21일 ~ 1857년 7월 15일)는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교사,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할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이고, 아버지 벤젤 체르니는 오보이스트, 오르가니스트, 그리고 피아니스트였다.

그는 세 살때부터 아버지 벤젤 체르니 에게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열 살이 되어서는 유명한 작곡가의 작품을 외워서 연주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체르니는 한 작곡가의 소개로 베토벤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고 그의 제자가 되어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체르니는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 대부분을 외워서 연주할 정도로 그의 가르침에 큰 영감을 받았다.
1816년부터는 체르니는 베토벤의 작품만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주말마다 열었다.

체르니는 15세부터 남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프란츠 리스트를 비롯한 여러 유명한 음악가들이 체르니에게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그는 연주자보다는 음악 교육에 더 중점을 둔 활동을 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피아노 교본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체르니 100, 체르니 30, 체르니 40은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어려운 곡들을 단순하고 체계적인 연습 곡으로 편곡하여 학습자들에게 제공한 데 그의 교육적 업적이 크게 평가되고 있다.

체르니는 대중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꺼려한 내성적인 성격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였고,

피아니스트로써 한창이어야 할 비교적 젊은 청년 시절에 전문 연주자의 길을 접게 되었다. 
1840년부터는 주로 작곡에 전념했는데 피아니스트를 위한 다양한 연습곡뿐만 아니라 입문자부터 전문 연주자까지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다양한 작품을 창작했다.

체르니 100, 30, 40, 50 등의 연습곡뿐만 아니라 피아노 독주곡, 교향곡, 협주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체르니는 대략 1000여 곡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작곡했으며 그의 작품은 교육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평생을 독신으로 보낸 그는 그곳에서 1857년에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과 교육적인 노력은 많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이름은 음악 교육의 역사에 길이 남아 있다.

 

체르니의 대표곡

1. 체르니 100 (Czerny Op. 100): 초급자용 연습곡으로 널리 사용되는 작품이다.
2. 체르니 299 (Czerny Op. 299): 중급 수준의 연습곡으로 유명히다.
3. 체르니 740 (Czerny Op. 740): 고급 수준의 연습곡으로 연주자의 기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사용된다.
4. 피아노 협주곡 Op. 153 :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5. 피아노 소나타 Op. 7 No. 1 :상당히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이며 이 소나타는 체르니의 음악적 특징과 기술적 솜씨를 잘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