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폐지 그리고 K패스

 

알뜰교통카드는 정기권과 유사하게 대중교통을 월 일정 횟수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50:50으로 부담하여 시행되는 제도로서 정부 주도로만 할 수는 없기에 시행하지 않는 지자체도 있다.

최근 교통비 인상과 사용자의 급증으로 마일리지 지급이 지연되는 등의 난항을 겪고 있으며 2024년 6월 폐지 예정이다. 

 

알뜰교통카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원 폭을 늘리고자 국토부는 오는 6월 알뜰교통카드를 폐지하고 'K패스'를 신규 도입한다.

K패스는 월 21~60회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환급받는 교통카드다. 

일반(20%), 청년(19~34세-30%), 저소득층(53%)등으로 구분해 각각 다른 환급률이 적용된다.

일반인은 연간 4만원, 청년층은 7만원, 저소득층은 8만원의 추가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 1.500원을 기준으로 일반인은 월 최대 18.000원, 청년은 27.000원, 저소득층은 48.000원을 아낄 수 있으며 여기에 약 10%의 카드사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커진다. 

알뜰교통카드와 다르게 보행, 자전거 이동거리와 관계없이(출,도착기록 불필요) 이용금액의 일정비율을 최대 60회까지 환급 해준다.

또 적립률도 상향되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K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2024년 상반기에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