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의 효능

잣은 솔방울 모양의 잣송이 안에 든 작은 약간 노란색을 띤 흰 씨알이다.

부드럽고 오들오들한 식감이 특징이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 외에도 독특한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어 맛이 풍부한 견과류로 손꼽힌다.

그러나 생산량이 적고 수확에 드는 수고로움 때문에 가격이 높아 소수량 생산되어 소비층이 제한적인 고급 견과류이다. 

영어로는 Pine nuts, 이탈리아어로는 pignoli(피뇰리)라고도 불리며 주로 유럽 잣(Pinus pinea)을 가리키지만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Korean pine nut이라고 한다.

중국어로는 신라송(新羅松)이라 하며 이는 신라시대에 한국산 잣이 알려져서 고급품으로 취급받았던 역사에서 파생되었다.

일본에서도 잣나무를 조선소나무란 뜻의 '조센마쓰'(チョウセンマツ)라 한다. 

 

잣의 효능

잣은 고유의 풍미와 향이 있으며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잣은 우선적으로 신체의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E와 비타민 K, 그리고 미네랄인 인,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잣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신경 기능을 지원하는 비타민 E의 훌륭한 공급처이다.

또한, 잣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식이 조절과 함께 다양한 건강 이점을 제공한다.

잣 고르는 법 및 보관 법

잣을 선택할 때에는 알이 깨끗하고 흠집이나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며, 색상은 고른 갈색 또는 연한 갈색인 것이 좋다.

또한, 신선하고 풍부한 향기가 나는 것이 좋다. 알이 굵고 모양도 균일하게 고른 것을 찾아서 선택하자.

또 손에 들고 냄새를 맡았을 때 찌든 냄새가 나는 것은 산패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은 쉽게 변질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잣을 신선하게 보존하려면 냉장 보관이나 냉동이 가장 좋다.

잣은 어두운 곳에서 보관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며, 밀봉 용기나 봉투 등으로 공기 밀봉하여 산소의 침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쩐내가 난다면 아깝다 생각지 말고 폐기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